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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서

일하는 방식에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 프리워커스 모베러웍스

by bookcamper 2024. 4. 16.

 

프리워커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해 온 사람이라면 주목해야 할 책이 출간됐다. 프리워커스는 지금처럼 일해도 괜찮은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의 다음을 고민하고, 나답게 일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지금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무엇부터 하면 좋을지’, ‘어떤 태도로 일해야 하는지’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 

 

일하는 방식에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 프리워커스

 

 

우리의 질문에 답하듯 전개되는 프리워커스는 ‘어떻게 하면 지속해서 재미있게 일할 수 있을지’ 나만의 답을 찾아가도록 일하는 방식에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회사에 소속되어 일하는 사람부터 그 이후의 스텝을 고민하거나 내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사람까지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프리워커’는 자신이 하는 일과 방식에 꾸준히 질문을 던지며 더 나은 방법을 찾아가는 사람을 말한다. 저자인 모빌스 그룹은 브랜드 모베러웍스를 운영하는 팀으로, 기존의 일하던 방식에 한계를 느끼고 회사를 나와 더 나답게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섰다. 일이 좋고, 일에 대해서라면 이야기할 것이 많다는 이들은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브랜드’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그 여정을 촘촘하게 기록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모베러웍스 팀의 ‘더 나은 일을 찾기 위한’ 고군분투를 참고로 하여 더 나은 방식으로 일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모베러웍스를 대표하는 이미지는 ‘모조’라는 이름의 프리버드 캐릭터로, 별걱정 없이 자유분방하게 일하는 모조 캐릭터에 모든 일하는 사람의 염원을 담았다. 여기에 위트 있는 문구를 더해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유쾌한 농담을 만든다. ASAP(As Soon As Possible)를 ‘As Slow As Possible’로 위트 있게 변형해보거나, 모든 직장인의 꿈인 ‘스몰워크 빅머니(Small Work, Big Money)와 같은 메시지를 의류나 문구 등의 굿즈에 담아 일에 지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모베러웍스는 기존 브랜드들이 추구해온 브랜딩 방식과는 다소 다른 길을 걷는다. 정제되어 멋진 모습만 보여준 기존 브랜딩 방식과는 달리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과정 하나하나를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 며칠 밤을 새워서 브랜드 콘셉트를 생각하고, 제품에 하자가 생겨 전전긍긍하며, 일을 하며 울고 웃는 지난한 과정들을 유튜브 채널 MoTV를 통해 공개했다. 사람들은 남의 이야기 같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했고, 어느새 마치 자기 일처럼 응원하기 시작했다. 모베러웍스 팀이 일하는 모습을 보며 인사이트를 얻고, 팬들은 함께 성장하고 있다.

 

이 책에는 그들이 1년 6개월 동안 경험을 통해 얻은 진정성 100%의 에피소드와 브랜드를 전개할수록 분명해지는 생각들을 엮었다. 모베러웍스 팀이 생각하는 프리워커는 자신이 일하는 방식에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며 더 즐겁게, 자기답게 일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아가는 사람이다. 주어진 직종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자신의 직업을 스스로 정의하고, 상대방이 너무 별로인 아이디어를 내면 솔직하게 얘기하기도 한다. 재고가 걷잡을 수 없이 쌓일 때 재고떨이 라이브 쇼를 통해 한바탕 웃어보기도 하며, 누군가는 지루하다고 여기는 일에서도 남들이 보지 못하는 재미를 찾아낸다. 하는 일과 소속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내가 일을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책 속에서 프리워커들을 위해 열 권의 책을 소개한다. 모베러웍스가 일하는 방식과 태도, 추구하는 이상에 큰 영감을 준 책으로, 독자들 또한 그 책들을 통해 영감받기를 바랐다. 마지막으로, 모베러웍스의 아트웍, 제품 이미지 등의 작업물이 담긴 아카이브를 구성하여 본문의 이야기와 부록의 아카이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서로를 보조하며 모베러웍스의 생각을 더 견고하게 만들어주기를 바랬다. 

 

 

프리워커스모빌스 그룹모베러웍스

 

 

더 나은 일을 찾기 위한 모베러웍스의 실험

 

2년 전쯤부터 유튜브에서 자기 계발 영상을 자주 보면서 보게 된 채널이 '드로우앤드류' 채널이었다. 그 채널을 통해 알게 된 것이 '모비티' 채널. 책은 디자인 일에 관련되는 사람들이 만든 만큼 작고 세련된 외형을 가지고 있다. 모베러웍스가 작업했던 제품들의 이미지나 작업물의 기록들과 함께 있어서 더 나은 일을 찾기 위한 모베러웍스의 실험들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 사실 특별히 모베러웍스의 구독자이거나 팬은 아니라서 채널을 열심히 본 것도 아니고 책은 호기심에 읽었을 뿐이다. '일'이라는 것이 나에게는 언제나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것' '하기 싫은데 생활을 위해 억지로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재밌게'일하는 방법이 정말 있을까? 어떤 방식으로 일한다면 즐겁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을까 알고 싶었다. 

 

주류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방법으로 개성 있고 재미있는 나만의 방식으로 일한다라고 이야기하는 모베러웍스도 사실 정말 비주류의 입장에서 보면 무척 주류의 부류에 속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 방식들이 (비주류의 입장에게) 얼마나 공감을 얻을지는 잘 모르겠다. 실제로 자신만의 방식을 밀고 나간다는 건 말처럼 간단한 일은 아니다. 그것은 무척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다. 말은 쉽지만 실제로 자기가 원하는 그대로를 해보고 실현하고, 그것만을 고집한다는 것은 용기와 실행력, 추진력, 실력을 겸비해야 가능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사람이 사회적인 성공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만족도 높은 삶을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의 수많은 정보를 접하다 보면 내가 정말 원하는 길이 무엇인지 무척 혼란스러운 때가 온다. 우리는 자신의 개성을 찾아가도록 교육을 받지 않았는데, 사회에 나오면 때에 따라 갑자기 그것이 무척 필요해진다. 특히 요즘 시대에는. 한동안 재테크나 자기 계발에 정신이 쏠려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해 지나쳤던 것 같다. 조금 더 나 자신으로 돌아올 필요가 있다. 

 

모베러웍스 모빌스그룹

 

모빌스그룹은 일하는 방식을 실험하기 위해 탄생한 크리에이티브 그룹이다. '모베러웍스'를 이어나가며, 구글, 페이스북, 오뚜기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을 진행했으며, 일하는 과정을 유튜브 '모비티'에 기록해 나간다. 모빌스는 그룹 멤버들의 개성을 존중하며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그룹을 지향하며 재밌고 유쾌하게 일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추천 도서

 

 

최소한 일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사는 방법 : 나는 4시간만 일한다_팀 페리스

책 소개_타이탄의 도구들 저자 팀 페리스의 최근작 최소한만 일하고 원하는 대로 사는 법에 관한 팀 페리스의 저작. 맹목적으로 돈을 좇아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삶. 출퇴근 시간뿐만 아니라 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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