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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테크 책

주식 투자 이론의 개척자 필립 피셔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

by bookcamper 2024. 4. 11.

 

원제 "Common Stocks and Uncommon Profits" 1958년 처음 출간된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는 출간 이래 가치투자 분야의 가장 영향력 있는 책 중의 하나로 지금까지 읽히고 있다. 주식 투자 이론의 개척자인 저자 필립 피셔는 미국의 저명한 주식투자자이자 작가이며 투자자문 회사 피셔 앤 컴퍼니의 창립자이다.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의 투자 철학과 방식에 관한 귀중한 통찰을 우리에게 제공한다. 

 

 

보수적인투자자는마음이편하다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

 

 

이 책은 크게 세 가지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원서 기준)

 

1. 보수적인 투자자는 편안하게 잔다.
2. 투자 철학 개발하기 
3. 포트폴리오 관리 

 

 

저자 필립 피셔는 장기 투자의 중요성과 잠재적 투자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자신의 보수적인 투자 철학을 설명하고 있다. 이에 관하여 피셔는 회사의 경영, 성장 전망, 재무 안정성 및 경쟁 우위를 평가하는 기준을 포함하여 '보통주에서 찾아야 할 포인트 15가지'를 이야기한다. 책 속에서 그는 투자 철학을 개발하기 위한 지침으로서 비즈니스의 본질, 산업과 장기 투자에 적합한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강조하고 있다. 공급 업체와 경쟁사, 고객 등 다양한 출처를 통해 기업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새로운 개념을 소개한다. 3장 포트폴리오 관리에서는 다각화와 집중의 중요성, 우량 주식을 장기간 보유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식을 매도하는 시점에 대해서 투자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기업의 펀더멘털 변화에 따라 결정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경영의 품질, 경쟁 우위, 장기적 관점의 중요성을 강조한 그의 책은 투자자들에게 시대를 초월한 귀중한 참고서가 되었다. 출간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으나 피셔가 강조한 많은 원칙과 통찰력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지금까지도 가치투자와 분석에 관심을 가진 많은 투자자들에게 투자의 고전으로서 추천되고 있다는 사실이 그러하다. 


 

현대 주식 투자 이론의 개척자 필립 피셔의 투자 고전

 

 

무엇이든 본질적이고 기본적인 것은 '단순'한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책은 두껍지도 않고 어려운 용어들이 난무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오래전 책임에도 지금도 여전히 투자를 하기 위해 제대로 숙지해야 할 내용들이라는 것이 초보자인 나에게도 느껴졌다. 1958년에 출판된 책인 만큼 오래전 대공황과 세계대전에서부터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이 기간을 거치며 자신이 행했던 투자의 경험과 실수를 자세히 서술하며 거기서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가 친절하고도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필립 피셔는 보수적 투자에 관해 위험한 시장에서 보수적으로 행동하는 전통적 방식의 투자 방법과 구분 지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보수적인 투자란, 최소한의 리스크로 자신이 갖고 있는 자산의 구매력을 가장 잘 지키는 것, 그리고 보수적인 투자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또 자신이 하고자 하는 투자가 보수적 투자인지 일련의 검증 절차를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보수적 투자에서 투자 대상의 건전성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하며, 일련의 검증 절차는 자신의 투자가 이 같은 건전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책 속에서는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는 환경에서 이점을 갖는 기업에 대해서도 명확히 설명하고 있다. 

 

  • 끊임없이 새롭고 이익을 창출해 내는 제품을 개발한다. 
  • 생산원가를 충분히 낮게 유지하여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순이익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 
  • 현재의 이익률을 그대로 유지하며 계속 새로운 제품을 판매 및 개발이 가능하다. 

끊임없이 새로운 이익 창출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기술 혁신으로 사장되어 버리는 다른 기업들의 생산 라인을 대체하는 것, 그 이상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생산원가를 낮게 유지해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순이익을 증가시킬 수 있게 되면 경기가 악화되는 상황이 오더라도 투자의 안전성을 위협하는 정도의 수준은 피할 수 있다. 필립 피셔는 기업은 가만히 멈추어 있는 것은 가능하지 않으며, 어떤 회사든 '성장'하거나 '뒤처지거나' 둘 중의 한 가지라고 이야기한다. 다시 말하면, 강력한 공격이 최선의 방어임이 이 글에서도 또 한 번 입증된다고 하겠다. 

 

"멈춰서 있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떠한 회사든지 성장하거나 뒤처진다. 강력한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

 

이러한 내용은 지금의 기업 환경에 적용하여 생각해 보아도 손색이 없게 느껴진다. '보수적인 투자'라고 하여 언뜻 생각하는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가 아님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성실하게 읽어본다면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보수적 투자'에 관해 확실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국의 주식시장에서도 항상 문제시되고 있는 경영진의 품질에 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어떤 기업을 뛰어난 투자 대상으로 만들고, 또는 뒤떨어진 투자 대상으로 만드는 요인은 바로 사람이다."

 

  • 기업의 임직원들은 기업에서 행하는 모든 일에 대해 끊임없이 도전적인 자세로 사고하고 계획해야 한다. 
  • 현장 근로자부터 경영진까지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회사가 일하기 좋은 곳이라는 느낌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 기업은 선전용이 아닌 사실에 의거하여 의식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 최고 경영진은 회사의 성장을 위한 정책이라면 기꺼이 시행할 수 있어야 한다. 

 

투자자는 최고 경영진이 말뿐이 아니라 정말 기업의 장기적 이익을 위해 실제 이런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가 살펴봐야 하며, 기업은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장래의 일정 기간 내에 평균 이상의 수익성을 가능하게 하는 기업 고유의 특장점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점을 살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기업의 특성은 기업 활동 그 자체에 있어 본질적인 기반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에는 이런 기업의 특성에 관해 특정 기업과 기업이 처한 상황을 예로 들며 상세히 설명되어 있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우리가 주식의 가치를 평가할 때 많이 듣고 사용하는 PER(주가수익비율)과 시장 가격의 변동성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통찰을 들려준다. 저자는 주식의 적정 가치를 평가하는 데 주가수익비율이 정말 유용한지 따지게 되며 이때 투자자는 혼란을 느낄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투자의 전문가들은 물론,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특정 기업의 주가가의 변동성에 대해 왜 그렇게 오르고 내리는지 명확히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주가의 급변동을 가져오는 요인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기 위해 그 이면을 샅샅이 공부하는 투자자들은 거의 없다. 어떤 개별 종목의 주가가 전체 주식시장의 움직임과 비교해 현저할 정도로 변동하는 것은 그 주식에 관한 증권가의 평가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재평가는 결코 핵심적인 문제가 아니며, 실제 기업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과 아무 상관이 없을 수 있다."

 

저자는 주가의 변동을 가져오는 요인에 관해 그 이면의 이유까지 철저하게 조사하는 투자자들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한다. 또한 주가의 결정적인 움직임을 지배하는 법칙은 간단하다고 설명한다. 여기에는 해당 주식에 관한 증권가의 재평가가 관여되어 있는데, 이러한 증권가의 재평가는 주가수익비율의 변동성을 이해할 수 있는 주요한 요인이지만, 결코 핵심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이것은 실제로 기업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과 상관이 있다기보다, 우리가 '지금 기업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믿는 것'의 결과에 가깝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필립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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