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투자열풍을 타고 100조 원이 넘는 주린이들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 주식투자가 건전한 재테크 및 노후준비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책은 매일 아침 유튜브 방송인 <삼프로 TV>에 출연하며 주식시황 및 투자정보를 성실하게 전달하고 주린이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는 염승환 저자의 2022년 최신 개정판이다.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77
저자 역시 주린이 시절에 막연한 느낌과 소문에 의존하여 주식투자를 했던 경험이 있었고, 이로 인해 큰 수익과 함께 상장폐지로 인한 큰 손실과 상처를 입은 경험이 있었다.
이 책은 주린이들이 큰 손실을 입지 않고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서로서, 주식 초보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모아놓은 설명서와 같다. 최신 개정판에서는 2022년 주식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고 해설하여 독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장 주린이가 가장 궁금해하는 주식용어 9가지
: 시가총액, IPO, 주도주, 우선주와 보통주, ETF, 밸류체인, 시크리컬
2장 주린이가 가장 많이 물어보는 주식개념 9가지
: 경기방어주, 성장주, 가치주, 유동성 장세, 실적 장세, 베어마켓, 불마켓, 스몰캡, 기저효과, 선물 옵션
3장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어 하는 투자지식 10가지
: 전자공시, 사업보고서, 유상증자, 3자 배정 유상증자, 전환사채, 교환사채
4장 주린이가 가장 많이 질문하는 주식투자 정석 10가지
: 액면분할, 배당, 선물옵션 만기일, 공매도와 대차거래
5장 주린이가 가장 궁금해하는 기술적 분석 7가지
: 양봉과 음봉, 이동평균선, 추세, 주가차트, 헤드 앤 숄더, 이격도
6장 주린이도 알아야 하는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힘 10가지
: FOMC, 비둘기파 매파, 양적완화, 턴어라운드 기업, MSCI 지수, 블록딜, 환율과 주가
7장 주린이가 가장 많이 질문하는 주가의 속성 6가지
: 호재와 주가, 주가의 상승세, 제품의 가격과 박리다매, 체감경기와 주가
8장 주린이가 기억해야 할 투자 꿀팁 10가지
: 신규시설투자, 기업의 대규모 수주, 고배당주 투자, 유상증자, 신주인수권, Peer Group, 기업분석
9장 주린이가 알아야 할 주의사항 6가지
: 관리종목과 상장폐지, 불성실공시 기업, 주식담보계약체결 공시, 감사보고서, 자본잠식, 미상환전환사채
염블리와 함께라면 쉽고 재밌는 주식 입문서
책에서 설명된 몇 가지 기본적인 개념 정리해 보자.
주도주
주도주란, 시가총액이 크고 그 시대를 대표하며 매출과 이익이 증가, 주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기업들을 말한다. 예를 들면 자동차, 정유, 화학 등이 대표적이다.
경기민감주(씨크리컬)
경기민감주란 경기 사이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업종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씨크리컬이라고 한다. 이것은 경제상황에 따라 실적이 상승 또는 하락하며, 해운사, 조선사, 철강, 건설, 기계, 자동차, 반도체가 관련 항목이라 할 수 있다.
시크리컬은 매수시점과 매도시점이 정해진 업종이라고 볼 수 있으며, 한국 증시는 시크리컬 비중이 40%, IT가 30% 정도라고 보면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한국 증시도 시크리컬의 비중이 축소되고 있다.
경기방어주
경기방어주란 경기의 상승 하락과 관계없이 일정한 이익을 유지하는 기업 관련 주식을 경기방어주라고 한다. 예를 들면, 통신, 음식료, 유틸리티, 게임, 제약산업 등과 같은 분야이다. 경기방어주는 안정적이지만 성장성이 낮다. 그러나 최근엔 밀키트, 제약업, 등 관련하여 경기방어주도 성장주의 성격을 갖게 되면 주가가 상승하기도 한다.
유동성 장세
유동성 장세란 돈의 힘이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장세로 실적이 안 좋고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도 주식에 대한 수요가 많을 때 주식 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타게 될 때는 유동성 장세라고 말한다. 예를 들면 코로나 팬데믹 장세가 그렇다. 유동성 장세 이후에도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기업의 실적 개선 또는 경기회복 흐름이 함께 받쳐주어야 한다.
실적 장세
실적 장세란, 유동성 장세 이후 실적의 힘으로 상승하는 장을 말한다. 기업의 실적 기반이므로 상승하는 기업은 소수이다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
전환사채란, 채권이지만 주식이 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를 말한다. 기업의 자금조달 수단이지만, 주식수가 늘어나 주주가치를 훼손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자주 발행하는 기업들은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MSCI (Mo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MSCI 지수란, 미국의 모건스탠리가 개발한 전 세계 주식 시장의 기준이 되는 지수 중 하나이다. 선진지수, 신흥지수, 개발도상국 지수로 나뉘며, 한국은 신흥지수에 포함된다. 같은 신흥지수 국가 중 국가의 비율이 달라지면 그 비율만큼 해당 국가의 자금이 축소 또는 확대된다. MSCI 지수는 매년 2, 5, 8, 11월 말에 정기 리밸런싱되며, 이때마다 외국인 매매로 한국증시는 출렁이기도 한다.
컨센서스
컨센서스란 시장이 예상하고 있는 실적의 예상치를 말한다. 즉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수치이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0% 이상 상회하는 것을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하며, 이 경우 실적 발표 후 주가는 급등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많다.
이동평균선
- 정배열 : 주가와 이동평균선이 꾸준히 상승하는 모양. 향후 주가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5일>10일>20일>60일 순서대로 그래프의 위쪽에 위치한다.) - 역배열 : 주가와 이동평균선이 꾸준히 하락하는 모양. 향후 주가는 약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
( 60일>20일>10일>5일 순서대로 그래프의 위쪽에 위치한다.) - 골든크로스 : 단기 이평선(이동평균선)이 중장기 이평선을 돌파하는 것
- 데드크로스 : 단기 이평선이 중장기 이평선을 깨고 내려가는 것
이동평균선의 위치 등으로 주가를 판단하는 것은 일반적인 경우를 설명하는 것뿐이고, 정해진 규칙이 아니므로 그것을 통해 주가를 판단하는 것은 오차가 있을 수 있다. 골든크로스와 데드크로스도 마찬가지다.
이격도
이격도란, 주가와 이동평균선(보통 20일 이동평균선)과의 간격을 말하며, 기준은 100이다. 이격도가 상승한다는 것은 주가가 이동평균선보다 상승폭이 크다는 것을 말한다. 대형주의 이격도는 보통 90~110 사이에서 움직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110 이상이면 주가는 조정을 받고 90 이하로 가면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최근 염블리 저서의 시리즈 2권이 나왔다. 아직 읽어보진 못했다. 1권으로 미루어 보자면, 주린이에게는 시작하기 전에 읽어보면 좋을 학습서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린이라면 수시로 검색해서 알아본만한 기초 용어에서부터 매크로를 보는 기초적인 방법까지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요즘에는 정보가 너무 많아 자칫 초보자도 자신이 초보자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아무 정보나 취합하여 투자를 감행하는 경우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무엇이든 초보자는 초보자답게 기초부터 실력을 쌓아나가는 것이 길고 오래가는 비법이 아닐까 나름 생각해 본다. 이렇게 말하는 자신도 성실하게 공부를 이어나가는 것의 어려움은 자주 느끼고 있다. 세상 많은 주린이에게 파이팅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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